말씀기도

2021.1221 룻기 2장 말씀기도

By 2021년 12월 21일 No Comments

1.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3-4)

* 베들레헴이 작은 동네라 하더라도 룻이 친족인 보아스의 밭에 가서 이삭을 주을 확률, 또 마침 그날 보아스가 밭에 나와 일꾼들을 만나 축복할 확률은 크지 않습니다. 이를 “우연히”라고 표현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아래 있는 특별한 은혜였다고 읽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결심하고 나갈 때 주님의 은혜의 그늘 아래로 들어가며 매순간 은혜의 우산을 쓰고 걷게 된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당장 눈에 보이는 유익이 없어보인다 해도 주님은 분명 그분께 속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주목해보시고 그를 위한 길을 예비하고 계심을 기대하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 길을 걸으며 주님이 행하시는 일을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2.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11-12)

* 보아스는 이미 룻이 어떤 사람인지, 그가 어떤 선한 일을 행허였는지 잘 알고 있었고 선한 말과 선한 행동으로 그를 구체적으로 축복했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삶에도 이런 은혜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꼭 만나야 할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그들에게 축복의 말을 들으며 하나님의 격려를 받아 힘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워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를 포기하지 않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성실하고 충성되게 살아 우리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로 인하여 높임을 받게 하소서. 선한 말과 선한 행동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돕는 이들이 주 안에서 큰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3.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하고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20)

* 룻을 밭에 보내고 나오미는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고 그래서 하루 종일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룻이 가져온 많은 곡식과 룻이 전한 보아스와 이삭줍는 이야기에 말할 수 없이 기뻤을 것입니다. 말 그대로 보아스는 살아있는 나오미와 룻 뿐 아니라 이미 죽은 엘리멜렉과 말론과 기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보아스의 룻을 향한 긍휼은 한 가정을 살리는 힘을 주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도 주님의 마음을 품은 사랑으로 살리는 역사를 이루게 하소서. 코로나로 인해 더욱 어려운 연말연시를 보낼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를 베풀 뿐 아니라 온 가족을 일으켜 세우는 역사가 이 추운 겨울에 이루어지도록 성도들의 마음을 만지시고 손과 발에 힘을 더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