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107 사무엘상 15장 말씀기도

By 2022년 1월 7일 1월 9th, 2022 No Comments

1.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8-9)

* 하나님은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도록 명을 내리시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고 백성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이 원하는 일, 자신이 원하는 일을 행하고 눈가리고 아웅식의 순종을 드립니다. 이제 소망이 없다고 느낄 때 예상치못하게 주셨던 하나님의 기회를 이렇게 날려버리는 것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우리에게도 주님은 동일하게 행하실텐데 그때에는 사울과 같지 않게 전심의 순종을 보여 완전히 주님께 속하였음을 드러내게 하소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혁혁한 전과가 아니라 진심을 다한 순종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업적을 구하는 것은 사람의 시각이니 이에 속지 않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께서 옳다 여기시는 결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2.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11,23)

* 사무엘이 이 전말을 다 알기도 전에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을 아시고 사울이 이미 버려졌음을 전하셨습니다. 온밤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던,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울왕을 버렸다는 말씀을 전해야 하는 사무엘의 안타까운 마음을 사울은 아마도 잘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갖 연약함에도 택하셨음을 항상 기억하며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기에 힘쓰게 하소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위하는 이들을 슬프게 하지 말게 하시고, 결코 진리의 길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무엇보다 우리의 영원한 중보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계시니 주님의 중보와 인도하심에 전심을 다해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길위에 있으니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만 가게 하소서.

3.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이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을 따라가매 사울이 여호와께 경배하니라(30-31)

* 사무엘을 통해 그 죄악이 드러날때도 회개하기보다는 변명에 급급했던 사울은 하나님께 완전히 버림받는 순간에도 자신의 체면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제사를 받으시든 아니든 상관없이, 그저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자신이 여전히 높임받는 모습을 연출하기만 원했습니다. 비극중에 비극입니다. 사람들의 동의와 인기를 얻었다해도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면 아무것도 아닌 왕이 된다는 것을 사울은 끝까지 인식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시선이 오직 주님께 있지 않으면 어느새 사람들 사이로 흩어져 영원한 가치를 붙잡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또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 앞에서 정직하게 서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을 살피고, 하나님을 선택하는 믿음에 있도록 항상 주의 말씀으로 우리를 점검하고 그 은혜 가운데 거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왕되심을 항상 기억하게 하소서. 모든 결정이 이 믿음에 의해 내려지게 하셔서 우리의 믿음과 삶이 나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