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1,6)
* 겨우 블레셋 장수로 이스라엘과 싸워야 하는 어려운 고비를 넘어 자기 자리로 돌아왔는데 그곳에는 또 다른 어려움, 재물은 약탈되고 집은 불탔으며 가족들이 모두 아말렉 사람들에게 잡혀가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백성들도 너무 낙심하여 다윗을 공격하려할만큼 어려운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윗은 자신의 지혜와 생각이 아니라 주님을 힘입고 의지하는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려움이 주님을 떠나게도 하지만 주님을 더욱 붙잡게도 합니다. 그 결정은 우리가 합니다. 믿음의 결정은 주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주님게 마음을 정하였는데 또 다른 어려움이 닥친다면 그 결정을 후회하지 말고 더욱 믿음으로 나갈 것을 결정하게 하소서. 진실로 주님 밖에 다른 소망이 없다고 고백하게 하소서.
2.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8-10)
* 자기 생각이 아닌 주님께 묻고 들은 말씀에 다윗은 전심을 다해 응답합니다. 무장을 갖추고 시글락에서 이아벡까지, 다시 시글락으로 돌아와 브솔시내까지 족히 100km는 되는 그 길을 사흘동안 오갔던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다시 주의 말씀을 붙잡고 아말렉 사람들을 추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목숨을 다한 순종이었습니다. 주의 말씀을 들은 자는 그 말씀에 전심을 다해 믿음으로 응답하게 하소서. 주의 말씀이 우리의 순종으로 실제가 되게 하소서. 어렵고 힘든 그 상황으로 마치지 않게 하시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로 인해 반전이 일어나게 하소서.
3. 23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전리품을 그의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이르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23,26)
* 결국 주의 말씀대로 다윗과 그의 군대는 아말렉을 쳐서 붙잡혀간 사람들과 빼앗긴 물건 뿐 아니라 아말렉사람들이 다른 데서 약탈한 짐승과 물건들까지 전리품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것이 자신들의 전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전투였음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래서 전리품을 지쳐 함께 전투에 나가지 못한 사람들에게뿐 아니라 그들이 왕래하였던 지역의 유다 장로들에게까지 선물로 보냅니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승리의 공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 돌릴 때 주님이 더욱 역사하십니다. 전쟁은 언제나 주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이끌 수 있음을 기억하고 모든 전과에 대해 겸손함으로 대하게 하소서. 전쟁에 무슨 이익이 있었다면 도움을 주었던 분들을 섬기고 치하하는데 사용하게 하셔서 더욱 주님을 중심으로 사람들과 그 마음을 모으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