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모든 지혜와 그 건축한 왕궁과 그 상의 식물과 그의 신하들의 좌석과 그의 시종들이 시립한 것과 그들의 관복과 술 관원들과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크게 감동되어 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사실이로다(4-6)
* 스바의 여왕은 솔로몬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것이 사실인가 확인하러 왔지만, 실제 그녀가 본 모습은 소문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녀가 주목해보고 있는 것은 단지 하나님이 주신 솔로몬의 지혜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솔로몬이 누리고 있는 부귀영화를 보고 크게 감동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것들은 오히려 소박할 때가 많으니 관점이 분명하지 않으면 스스로 속을 수 있습니다. 주객이 전도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항상 먼저이게 하소서. 그후로 따라오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미혹되어 은혜를 잃어버리고 멸망하는 자리로 나가지 않게 하소서.
2. 솔로몬 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 개를…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 그 보좌에는 여섯 층계가 있고.. .어느 나라에도 이같이 만든 것이 없었더라(16-20)
* 솔로몬이 누린 부는 분명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고, 그것으로 성전과 궁을 건축하기도 했지만, 대단한 재물을 그는 자신을 과시하는데도 사용하였습니다. 방패는 무기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인데, 금같이 무른 광물로 방패를 만든다면 장식 말고 다른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솔로몬은 금방패 뿐아니라 보좌와 위엄있는 장식물등,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들로 자신과 궁을 치장하였습니다. 분명 하나님을 사모하고 경외함으로 성전건축을 시작했지만, 20년이 지나는 동안 솔로몬은 초심을 잃은 것이 분명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관심을 돌리는 일을 경계하게 하소서. 과시를 위한 일들이 우리를 교만하게 하고 이기적인 존재로 타락시킨다는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것을 주님 뜻대로만 사용하게 하소서.
3.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천사백 대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26-27)
* 솔로몬이 관심을 가진 분야 중 하나는 군사력을 강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애굽에서 말을 사서 북방 민족들에게 파는 일을 하며 재물을 모았고, 이스라엘 안에도 그들이 필요한 이상의 병거와 마병이 머물게 되었습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는 군사력이 강한 나라가 좋은 나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의 마병이 되는 나라에서는 군사력 강화는 주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사인이며, 그런 의미에서 심판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우리의 관심사가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고 신뢰하는지 보여줍니다. 군사력, 재물이 결코 우리 삶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하지 않게 하소서. 적어도 예수님과 동행하는 믿음생활을 하는 성도라면 더더군다나 주님이 진정한 왕되시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기쁨이 다른 무엇보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예수동행운동, 김선혜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