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225 열왕기상 9장 말씀기도

By 2022년 2월 25일 3월 3rd, 2022 No Comments

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3)
* 솔로몬의 건축역사, 성전과 궁을 짓는 역사가 다 마쳤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어 그 성전에 주님의 눈길과 마음을 항상 거기에 두시겠지만, 솔로몬과 이후 왕들이 주의 계명과 율례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십니다. 주의 거룩을 누릴 수 있기 위해서 거룩의 모양만 갖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갖추어야 합니다. 주의 말씀과 율례를 지켜 살아가는 삶으로 우리 삶에 머무는 주님의 눈길과 주님의 마음이 흡족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무시는 성소로서 합당한 거룩한 삶의 내용이 갖추어지게 하소서.

2. 솔로몬 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중 남아 있는 모든 사람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예로 역군을 삼아 오늘까지 이르렀으되(15,20-21)
* 솔로몬은 예루살렘 성전과 궁전 뿐 아니라 전쟁에 필요한 국고성들을 건축하였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이전에 그 땅에 살던, 그래서 하나님께서 멸하라 하셨던 족속 중 여전히 그 땅에 살도록 허락했던 사람들이 역군으로 동원되었습니다. 사사시대 이후 터잡고 살아가던 이들은 이제 거의 이스라엘 사람들과 유사하게 왕국의 경제적인 필요에 따라 동원되는 인력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이들과 교류하며 살아 이들의 우상숭배나 배역한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을 금하셨던 것을 기억하면, 이제 삶과 문화가 섞이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시선이 주님의 것에 고정되지 않으면, 세상의 원리, 경제와 힘의 논리에 따라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게 된 처음부터 분명하게 기준을 정하고 그 원리를 따라 살기를 결단케 하소서. 자아의 죽음 뿐 아니라 오직 순종으로 나가기를 결단케 하소서.

3. 솔로몬 왕이 에돔 땅 홍해 물 가의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은지라 히람이 자기 종 곧 바다에 익숙한 사공들을 솔로몬의 종과 함께 그 배로 보내매 그들이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이십 달란트를 얻고 솔로몬 왕에게로 가져왔더라(26-28)
*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으로 주시고 경계를 옮기지 말라 명하셨지만 솔로몬은 북방 영토를 히람에게 건축 목재의 댓가로 주었을 뿐 아니라(11), 무역에 기반한 재화를 들여옴으로서 20년동안의 건축으로 인한 재정을 보충하는 동시에 가나안 땅에 정착해 농경문화 가운데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경제 기반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당연히 이방 문화와 신앙이 들어오고, 안정된 신앙공동체를 이루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졌을 것입니다. 급박한 변화는 깊이 생각하고 판단하기 전에 결정을 강요하여 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먼저 분명히 사수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평안할 때 생각하고 정리하게 하소서. 몰려서 결정하고 소중한 것을 잃지 않게 하소서. 무엇보다 세상 가치를 사수하느라 주의 말씀과 계명을 잃지 않게 하소서.

예수동행운동, 김선혜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