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냐민이 낳은 자는 맏아들 벨라와 둘째 아스벨과 셋째 아하라와 넷째 노하와 다섯째 라바이며/그들은 다 가문의 우두머리이며 그들의 족보의 우두머리로서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더라(1-2, 28)
* 역대기에서는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고 유대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 이들을 중심으로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다윗왕조를 유다 족속과 성전에서 섬기는 레위인과 제사장계열, 그리고 초대 왕의 가문이었을 뿐아니라 예루살렘 주변에 거주하였던 관계로 베냐민 지파를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베냐민 지파에게 주어진 기업이 예루살렘 근처이기에 이곳에 정착하였고 나중까지 그 이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복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주어진 것으로 누리는 은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욱 겸손하게 반응하고 주를 위해 더욱 힘써야한다는 마음이 듭니다. 은혜로 구원받은 자이기에, 더욱 은혜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소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값없이 값진 선물을 주신 주님께 대한 마음이 항상 충만하게 유지되고 고백되게 하소서.
2. 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는 사울을 낳고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으며 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이라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고(33-34)
* 초대왕으로 세워졌던 사울의 가문이 짧게 소개되었습니다. 다윗의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어 성경에서 만났던 이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대합니다. 에스바알은 사울의 사후 왕위를 이었던 이스보셋인데, 그의 사후 다윗은 명실상부하게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진실한 친구였던 요나단의 아들 므립바알은 므비보셋인데, 다윗의 은혜를 입어 가문이 다시 세워졌던 역사를 기억합니다. 멸족될 수 밖에 없었던 사울의 자손들이 다윗이 베푼 은혜로 므비보셋의 자손들로 이어져 가문이 일어난 것을 보면 은혜의 능력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 안에서 받은 은혜, 다른 이들에게 베풀고 세우는데 더욱 힘쓰게 하소서. 지금은 작아보여도 결국은 우리 자신도 한국교회도 열방의 성도들도 세우는 가장 구체적인 힘인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기회를 주실 때 알아보게 하시고 힘써 섬기게 하셔서 기쁨이 충만케 하소서.
3. 울람의 아들은 다 용감한 장사요 활을 잘 쏘는 자라 아들과 손자가 많아 모두 백오십 명이었더라 베냐민의 자손들은 이러하였더라(40)
* 사사시대 기브아에서 동족들과의 전쟁으로 거의 멸족된 베냐민(삿 21)은 가장 연약한 지파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한 용사들이 수없이 일어난 강력한 종족이 되었습니다. 그 가문에서 초대 왕도 나왔고, 나라가 멸망하기 이전까지 수많은 용사들이 나왔고, 이후 신약시대에는 바울과 같은 사도도 세워졌습니다. 어떤 이유둔 미약하고 연약한 것이 핑계가 되지 않게 하소서. 그것으로 인해 위축되지도 않게 하소서.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역량에 결코 좌우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순종하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우리의 눈을 열어 주님의 뜻을 보게 하시고 오직 그 뜻에 순종하기에 힘쓰게 하소서. 그래서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