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전을 위하여 준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이 내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므로 내가 사유한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오늘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 하는지라 이에 모든 가문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지도자들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관이 다 즐거이 드리되(3-6)
* 자신의 때에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허락되지는 않았지만 다윗은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필요한 금,은,보화를 준비하였을 뿐 아니라 백성들에게도 이 일에 동참하도록 요청하였고, 즐겁게 주님께 드리기 원하는 이들이 헌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영향력을 봅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성전을 사모하는 자이니, 백성들과 지도자들 역시 동일한 열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즐겁게 섬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성전을 사모하여 자원하여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솟아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사모함이 우리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하소서. 그래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기뻐하고 자원하여 섬기는 은혜가 교회 공동체 안에 흘러 넘치게 하소서.
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12,17)
* 하나님은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 권세와 능력이 넘치는 분이시나, 우리에게 그 하나님을 자발적으로 섬기고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주신 분이시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를 위해 행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주님은 기쁘게 받으시고 즐거워하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기뻐하시는 주님이시니, 우리의 마음이 항상 주님 앞에 자원하는 예물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능력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사랑과 긍휼을 힘입는 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능력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애쓰는 자가 아니라 주님을 더욱 기뻐하는 자로 발견되게 하소서.
3. 모든 방백과 용사와 다윗 왕의 여러 아들들이 솔로몬 왕에게 복종하니 여호와께서 솔로몬을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심히 크게 하시고 또 왕의 위엄을 그에게 주사 그전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뛰어나게 하셨더라(24-25)
* 다윗왕은 40년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다가 죽었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왕위를 이어받았습니다. 솔로몬이 많은 역사를 이룬 것은 그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성경은 고백합니다. 많은 성취를 이루면 우리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지만,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 때에 우리를 세우시고, 능력을 주셔서 잠시 그 일을 행하도록 허락하셨다는 것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솔로몬을 세우시고 존귀하게 하심은 그가 성전을 세울 사명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하소서.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능력을 주시고 위엄을 주셨다면, 분명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특별한 기회를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용하여 그저 흘러 보내지 않게 하소서. 주의 뜻대로, 주가 주신 사명을 이루어가는데 힘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