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그들이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오니(1-2)
* 사람들이 하는 일이 비슷합니다. 어려울 때는 간절히 하나님을 찾지만, 먹고 살만해지고 강해지면 자신을 억압하는 것 같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법을 떠납니다. 그런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고난을 통해 다시 그를 찾으십니다. 고난중에는 하나님께 시선을 뗄 수 없으니 어쩌면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하다 고백하게도 됩니다. 간절히 구하기는 고난이 하나님께 우리를 더욱 매어두는 귀한 시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이 사라져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강력한 믿음체질이 되기를 구합니다. 고난을 벗어나도록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고난중에 만난 하나님과 평생 동행하기를 기도하게 하소서.
2. 이에 이스라엘 방백들과 왕이 스스로 겸비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하매 여호와께서 그들이 스스로 겸비함을 보신지라 ..그들이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저희를 조금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의 손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6-7)
* 비록 이때 르호보암과 유다왕국은 솔로몬왕이 준비해둔 금방패를 잃었지만 스스로 겸비하고 돌이켜 아주 망하지는 않았습니다. 믿음을 잃어버려 겪는 고난의 때에 깊이 우리 자리와 그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묵상하게 하소서. 고난의 때를 통해 다시 잃어버렸던 하나님을 발견하고 마음을 겸비하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편에서는 우리를 절대 놓치 않으신다는 것, 그리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이 선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일하심을 더욱 굳건히 믿게 하시고, 회개하고 돌이킬 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3.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 르호보암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선지자 스마야와 선견자 잇도의 족보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14-15)
* 애굽왕 시삭과의 전쟁으로 르호보암이 하나님 앞에 가진 마음을 돌아보게 하셨지만, 여로보암과의 전쟁에서 그는 편안할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왕으로 있는 17년동안, 한 나라였던 이스라엘이 깨어지고 그 두 나라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었음을 전합니다. 노역을 줄여달라 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공동체를 깬 여로보암의 잘못도 있지만, 그들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하고 더한 폭정을 예고했던 르호보암의 교만도 있었음을 기억한다면, 평화는 양편 모두의 회개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붙잡게 됩니다. 평화와 평안이 없다면, 내 편에서 돌이켜 회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게 하소서. 먼저 실천하고 순종해야 할 주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고 내가 먼저 회개의 자리로 나가게 하소서. 주님이 계신 곳에 반드시 임하여야 할 평화가 나로부터 시작되는 은혜를 부어주소서. 마음도 풀어주시고, 구체적인 행동도 나타나게 하셔서, 우리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며 온 땅의 주인이심을 선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