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문서창고 곧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여 메대도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으니 거기에 기록하였으되(1-2)
*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너희 동관 유브라데 강 건너편 아바삭 사람들(6)은 성전 건축을 막기 위해 다리오왕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그 덕분에 철저한 조사를 하여 예루살렘 성전건축은 고레스왕으로부터 허락을 받았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지원을 약속한 프로젝트였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방해의 노력이 무산되었을 뿐 아니라 이 일이 합법적인 것임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려 할 때 만나게 되는 반대, 혹은 방해세력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게 모티브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의 뜻이 확실하다면 주님은 분명 반전을 만들어인도하실 분이심을 믿고 신뢰하며 꿋꿋하게 믿음의 길을 걷게 하소서.
2.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성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리노니 왕의 재산 곧 유브라데 강 건너편에서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로 멈추지 않게 하라/ 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리매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 신속히 준행하니라(8,13)
* 다리오왕은 방해하려는 이들에게 예루살렘 성전건축이 합법적인 일임을 확인해줄 뿐 아니라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자신의 지위를 가지고 명합니다. 방해하려는 이들이 오히려 가장 큰 힘을 더하여 돕는 자로 세워지는 놀라운 현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르두개를 죽이려 했던 하만이 그를 높이는 자리에 서게 되었던 것처럼, 세상에서 수세에 몰린 하나님의 사람들을 오히려 높이시고 영광을 받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더욱 기대하게 됩니다. 낙심치 않게 하소서. 천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어떤 역전 드라마를 준비하고 계실지 모르니, 우리의 믿음을 더욱 크게 준비하게 하소서.
3.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 ..다리오 왕 제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내니라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행하니(14-16)
*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는 그저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백성들에게 예언하였고, 백성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어떤 일을 어떻게 하실지 우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주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려고 할 때 하나님은 하나님 수준의 일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 뿐입니다. 우리가 드릴 것은 순종 뿐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순종하고 기다리며 주님이 하실 일에 기쁨과 즐거움을 담아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그 시간과 방법을 가늠하는 일은 우리 몫이 아님을 기억하고, 오직 주님께, 주님만 하실 수 있는 일에 대한 신뢰만 올려드리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