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가 들어가서 기업으로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5-6)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규례와 법도는 그것을 지킬 때, 여러 민족 앞에서 그들의 지혜와 지식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저 규례와 법도를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십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하나님께 어떤 사랑을 받고 있는지 드러내는 것은 우리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에 대한 순종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너무나 많은 말씀을 듣고, 귀는 즐거우나 아무런 순종없이 지나칠 때가 많은 요즘, 주님이 하시는 이 경고하심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우리 자신이 아닌, 우리를 규정하고 있는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의 크심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힘을 얻게 하소서.
2.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7-8)
* 하나님이 주신 규례와 법도가 무겁고 힘들다고 푸념하지만, 사실 하나님과 누리는 특별하고도 친밀한 관계를 전제로 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이 일은 불평할일이 아니라 감격하고 감사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자들이기에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거하며, 그 존귀하고 특별한 성품과 지위를 함께 누릴 수 있겠습니까? 자격없는 자를 존귀하게 여겨주시고, 그 자리에 거하도록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묵상하며,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기대와 신뢰를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 자신에게 절대 소망을 둘 수 없는 이 놀라운 부르심에 전심으로 응답하게 하시고, 주께서 친히 이 규례와 법도가 실행되도록 이끄실 것을 믿고 신뢰하며, 신실한 믿음으로만 주님 앞에 나가게 하소서.
3. 너희는 스스로 삼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어떤 형상의 우상도 조각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23-24)
* 이스라엘에게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고 하나님만 경배하라 하심은 이 약속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때,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존재하게 하셨고, 그들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원래 정체성으로는 전혀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존재임을 망각하지 않는 한, 그들이 교만하지 않는 한, 그들의 하나님을 잊거나 버릴 수 없습니다. 주님을 예배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우리의 자리를 확인하게 하소서. 사람들과 비교하고, 하나님 앞에 교만하여 심판받기에 합당한 마음은 아닌지 확인하게 하소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구원받은 자로 서게 하신 하나님 앞에 항상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설 수 있도록 우리를 보호해주소서. 평생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는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