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3)
* 하나님께서 정하신 절기의 가장 기본은 일곱째 날의 안식일입니다. 모든 절기에는 최소한 한번의 안식일이 포함되어 있으니 안식일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절기도 제대로 지낼 수 없습니다. 안식일은 내 힘과 노력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애굽에서 종되었던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안에 살고 있다는 고백으로 일을 쉬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날입니다. 효율과 능률을 숭배하는 현대 사회에 살면서 안식일을 지키는 일은 불가능해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을 멈추고 하나님을 바라며 나의 생명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고 감사하는 일은 꼭 필요합니다. 매일을 주님과 함께 하나 일주일의 하루, 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을 바라며 그 은혜를 묵상하고 감사하는 예배가 멈추지 않게 하소서. 멈춤으로 은혜가 충만하게 쌓이는 경험으로 주님을 더 기뻐하게 하소서.
2. 너희는 이레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8,22)
* 유월절, 초실절과 오순절, 나팔절과 대속죄일, 그리고 초막절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가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추수할 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곡식을 남기는 배려를 잊지 말라 하십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과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은 다른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께 전심으로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긴다하면서 이웃을 돌보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그 예배를 받으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거꾸로 이웃을 돌보느라 하나님을 제대로 예배하지 않는다해도 주님은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의 인도하심을 정확하게 따라가 이 균형이 우리 성도들 안에 충만하게 하소서.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임을 기억하고 둘 다를 구하게 하소서.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으나 주님은 행하실 수 있습니다. 이 믿음으로 주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시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소서.
3.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제물 외에 또 너희의 모든 자원제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37-38)
*매일 성전에서 드리는 상번제와 안식일, 드려야 하는 제사 그 외에 하나님앞에서 기뻐하는 것이 여호와의 절기입니다. 무엇을 얼마나 제물로 드리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것에 대한 감사와 기뻐하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갈 때마다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지만, 특별히 정해진 절기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가는 기쁨과 감사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누구나에게 주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모으고 기뻐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있게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마음으로 준비하여 감사와 기쁨으로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