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3,8)
* 모세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 감당해야 할 마지막 사명은 미디안 사람들을 치는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힘썼던 미디안과 발락 왕 뿐 아니라 그에 동조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실족케 한 브올의 아들 발람도 이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당장은 어려움을 비껴나간 것 같았겠지만, 그 죄악을 덮어둘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 죄악을 기억하시고 목숨으로 그 값을 치루게 하셨습니다. 짐짓 다른 이들을 해꼬지 하는 일을 묵인하지 않게 하소서. 다른 이를 축복하고 그들의 영혼이 주님을 알도록 힘쓰고 애쓰지는 못해도 다른 이들을 저주하고 악한 길로 인도하는 그 죄값을 하나님은 반드시 치루게 하실 것입니다. 항상 다른 지체들 앞에서도 선을 행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없는 삶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2.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26-27)
* 첫 번째 전쟁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전리품 나누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전쟁에 직접 나간 이들에게는 전리품의 반을, 주고 그중 1/500을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게 하고, 남아있던 회중들에게는 나머지 반을 주고 그중 1/50을 레위인들에게 주게 하셨습니다. 온 회중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게 하시되 현장에서 수고한 이들의 공을 기억하시고, 성전에 온전한 예물을 드릴 수 있도록 알려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심은 언제나 공의와 사랑이 함께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면서 우리에게도 그런 지혜를 부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공동체가 함께 감당하는 전쟁은 어느 한 사람의 전쟁이 아님을 직시하게 하소서. 이 전쟁을 통해 모두가 승리의 기쁨과 전리품의 기쁨을 모두가 누리게 하소서.
3. 당신의 종들이 이끈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우리 각 사람이 받은 바 금 패물..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 회막에 드려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을 삼았더라(49-50,54)
*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전쟁 후 자신들안에 아무런 손상도 없었음을 깨닫고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습니다. 그저 생각하는데 멈추지 않고 자신들의 몫으로 주어진 패물을 하나님께 헌물로 드림으로 그 기쁨과 감사를 하나님께 표현하였습니다. 곰곰이 돌아보면,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매순간, 매 걸음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감사를 그저 마음에만 두지 말게 하시고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매일 일상에서, 특별히 어려운 사망의 골짜기를 지났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감사를 고백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높여 드리게 하소서. 주님만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그 왕께 합당한 영광을 올려드리며, 기쁨의 찬양을 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