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너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네 형제임이니라 애굽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네가 그의 땅에서 객이 되었음이니라 그들의 삼 대 후 자손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있느니라(3,7-8)
*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오랜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에 입성할 때 그들을 돕지 않고 오히려 해하려고 했던 암몬과 모압에 대해 주님은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다 하십니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형제나라인 에돔, 400년동안 노예로 살았으나 이스라엘의 보호처가 되었던 애굽에 대해서는 관대한 태도를 견지합니다. 은혜를 베푼 것, 그리고 다른 이들에 대해 악한 마음을 가지고 행한 행동에 대해서 주님은 다 기억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지금 행하고 있는 일들도 이후 우리 후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삼가 행하게 하소서. 할 수 있는 한,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그대로 흘려보내는 삶,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우리를 이끄실 때 순종케 하소서.
2.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넘기시려고 네 진영 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결한 것을 보시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14)
* 전쟁에 나갔을 때 단체생활을 하는 진영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공중위생입니다. 이런 개념조차 없었을 때에 하나님은 군에서 행하여야 할 정결함에 대한 규례를 주셨습니다. 지금 눈으로 보아도 훌륭한 이 규례를 통해 이스라엘군은 전쟁에 불결함으로 일어나는 질병을 예방하고 주어진 전투에 집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이르도록 항상 영적 전쟁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성도들도 일상에서 동일한 정결함을 지켜내어 반드시 이겨야 할 이 전투에 집중할 수 있게 하소서. 거룩함이 능력이고 힘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매일 우리를 불러 정결함을 넘어 거룩함으로 이끄시는 주님께 순종케 하소서.
3.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20,25)
*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서로가 서로에게 형제됨을 항상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서로 형제된 우리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형제에게 이익을 구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으로 돕기에 힘쓰게 하소서. 이렇게 서로를 고이고 배려하는 관계 안에서 그 마음을 헤아리고 서로 해가 되지 않도록 삼가는 마음도 허락하소서. 우리를 불러 하나되게 하신 것은 주님의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은혜 때문임을 기억하고, 우리의 행동과 마음도 오직 사랑이 동기가 되게 하소서. 사랑으로 행하는 형제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무례히 행하지 않게 하소서. 서로 희생과 사랑으로 화답하는 성도들로 인해 이 땅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배워가게 하소서. 세상과 다른 삶의 태도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