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118 사무엘상 26장 말씀기도

By 2022년 1월 18일 1월 19th, 2022 No Comments

1.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8,11)

* 그렇게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괴롭혔던 사울을, 그 적진 가운데서 아무런 방해없이 죽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다윗은 아비새를 말리고 사울을 죽일 수 있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그의 창과 물병만 가지고 돌아갔습니다. 그것도 마음에 걸려하는 다윗의 심령은 주님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다윗과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생사가 달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에 대한 결정은 우리가 무엇을, 혹은 누구를 신뢰하고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주님을 진정으로 신뢰하는 자의 결정이 우리 삶 가운데 명백하게 드러나기를 구합니다. 기회를 노리는 자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특별히 결정적인 순간에 주님을 경외하는 자로 우리가 발견되게 하소서.

2.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21)

* 사울은 다윗이 하나님을 경외하듯 자신을 존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생명을 구한 지난번 사건으로 알고 있었으면서도 여전히 다윗을 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 일로 온 군대 앞에서 다윗과 비교되는 그의 인품으로 부끄러움을 당했습니다. 그래도 사울이 귀한 것은 이 사건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즉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회개한 것입니다. 회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때로 잘못을 알면서도 구지 고백해야 하나 싶은 마음에 침묵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는 말할 수 없이 시원한 영혼의 샤워를 허락합니다. 죄를 깨달았을 때 침묵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 앞에서 그리고 그 일에 관련된 지체들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 심령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3. 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하니라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24-25)

* 이 장면이 다윗과 사울이 만난 마지막 사건이 되었습니다. 결국 사울은 다윗을 마지막 대면했을 때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만약 이 때 사울이 이 기회를 놓치고 헤어졌다면 다윗과의 관계는 틀어진 채로 끝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오늘 지금 우리에게 주신 기회가 마지막 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바로잡을 관계를 바로잡고 우리의 잘못은 정직하게 고백하게 하소서. 때로 부끄러울 수 있지만, 이 기회를 놓치면 이 어그러진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서 만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