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윗이 기스의 아들 사울로 말미암아 시글락에 숨어 있을 때에 그에게 와서 싸움을 도운 용사 중에 든 자가 있었으니 그들은 활을 가지며 좌우 손을 놀려 물매도 던지며 화살도 쏘는 자요 베냐민 지파 사울의 동족인데 그 이름은 이러하니라(1-2)
* 베냐민 지파인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그 지파중에서도 다윗이 가장 어려운 때, 그를 따르던 이들이 있었다고 증언합니다. 이들은 혈육을 따르지 않고 주님이 기름부으신 자를 따라 행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혈연, 학연, 지연등 인간적인 조건에 마음을 빼앗기고 판단이 흐려질 때가 있음을 직시합니다. 자신의 유익이나 입장을 내려놓고 다윗을 따랐던 베냐민 지파 용사들과 같이 행하게 하소서. 우리의 생각과 계산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뜻을 좇아 그 뜻대로 행하는 우리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2. 갓 사람 중에서 광야에 있는 요새에 이르러 다윗에게 돌아온 자가 있었으니 다 용사요 싸움에 익숙하여 방패와 창을 능히 쓰는 자라 그의 얼굴은 사자 같고 빠르기는 산의 사슴 같으니/정월에 요단 강 물이 모든 언덕에 넘칠 때에 이 무리가 강물을 건너서 골짜기에 있는 모든 자에게 동서로 도망하게 하였더라(8.15)
* 다윗이 사울을 피해 유다 광야로 도망한 그 해에 요단 동편에 정착한 갓 사람들 중에 요단강을 건너 다윗을 찾아와 합류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광야 지대에 사는 이들에게 강을 건너는일은 굉장히 두려운 일이었는데, 그것도 수량이 많은 때에 두려움을 무릅쓰고 건너와 다윗과 함께 했습니다. 옳은 일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어떠한 방해도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그 과정 중 있는 어떤 어려움도 진정한 방해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을 주님께 정하게 하시고 진리를 알게 하셨으니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여정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소서. 이 진리를 붙잡고 끝까지 주님께 충성케 하소서.
3. 이 모든 군사가 전열을 갖추고 다 성심으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을 온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자 하고 또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다 한 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하여 무리가 거기서 다윗과 함께 사흘을 지내며 먹고 마셨으니 이는 그들의 형제가 이미 식물을 준비하였음이며..이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기쁨이 있음이었더라(38-40)
* 다윗이 유다 지파의 왕이 되어 다스렸던 시절, 그는 7년 반동안 헤브론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결국 온 이스라엘 지파가 전열을 갖추어 그를 왕으로 모시고자 찾아왔고,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 일 이후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울을 따르는 사람들,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로 분열되어 있던 이 땅에 하나됨의 역사를 이루게 하심이 감격스럽습니다. 분열된 상태에서 억지로 왕위에 오르지 않았던 다윗의 마음을 배우게 하소서. 하나됨을 잃어버리면 진정한 영적 부흥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간과하지 않게 하시고, 길다 여기지 않고 묵묵히 주님의 때를, 기다리게 하소서. 반드시 주님의 때가 이를 것이며 주님이 이루신 하나됨의 역사를 누리게 하실 것이니 주님께 온전한 신뢰를 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