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2020.03.08 주일예배간증(미미뉴튼 집사)

By 2020년 4월 4일 No Comments

안녕하세요? 미미뉴튼 집사입니다.
이렇게 동영상으로 간증을 나누게 되니 부담스러운 점이 있지만 주님이 허락하신 은혜를 함게 나누어 보겠습니다.
주님은 항상 저를 부르실 때, 제가 한가할 때가 아닌 바쁠 때 부르시는 것 같아요. 정신 없던 지난 화요일 나갔다 오니 목사님께서 문자와 전화로 이번 주 간증을 부탁하셨습니다.
제 스케줄을 보면 ‘다음에 할께요 주님!’ 하고 싶었지만, 제가 기도할 때 주님께서 ‘다음에 해줄게 미미야’ 하실 것 같아서 순종합니다. 목사님께서 나눔방교회를 섬기면서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고 드리면서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나눔을 해달라고 하셔서, 저희 나눔방얘기와 온라인 예배를 중점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목사님께서 기도로 나눔방을 만드셔서인지 저희 나눔방은 참 말이 잘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처음 나눌 때부터 아주 진솔하게 자신들의 삶과 주님과의 관계를 자세히 나눠주셔서 서로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한 분의 말을 빌리자면, “이제 우리가 한식구가 되었으니 오해가 없도록 제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야 기도도 똑바로 해 주실 수 있을 테니까요” 하시면서 지금껏 사시면서 겪으신 일들을 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에 힘입어 저희 모두가 다 삶을 내보이면서 정말 한식구가 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분은 ‘저희 나눔방은 정말 특별한 것 같아요’ 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저희 나눔 방은 대부분 일기를 쓰고 계시고, 매일 쓰시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일기를 읽으면서 서로 은혜 받고 각 개인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가를 알 수 있어서 기도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단편적인 예이지만 지난주 하루는 한 집사님께서 학생을 가르치실 때 코로나19 걱정에 그 수업을 캔슬하시겠다고 했더니 어머님께서 마스크를 쓰고 가르쳐 달라고 하셔서 저희 모두 집사님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언어를 가르치시는데 마스크를 쓰고 가르치시는 것은 힘드실테니까요. 또 한 집사님은 학생들을 위해서 운영하시는 공부방을 방역 소독했습니다. 이런 일들은 일기를 통해서 알 수 있었고 더욱 서로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사소하 것도 알고 기도할 수 있음이 감사입니다. 또 서로 사랑을 가지고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주시니 서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몸이 아플 때는 일기 댓글이 큰 위로가 되며 기도의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지난 주에 저희가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된 주일날, 저는 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준비했습니다. 목사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옷도 갈아입고 화장도 하고 찬양으로 제 마음을 준비했습니다. 한 집사님께 전화 심방을 하여서 동영상으로 예배드릴 수 있으시다는 것을 확인한 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저희 나눔방 카톡방에 찬양과 10가지 감사제목을 올렸습니다. 곧 다른 분들도 올려주셔서 서로의 감사제목을 읽으면서 은혜 받았습니다.
곧이어서 중보기도부장님이 올려 주신 중보기도를 하면서 예배드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목사님들과 두 전도사님, 사모님, 그리고 장로님께서 기도로 예배를 시작하신 후 준비 찬양하시는 모습을 보며 앉은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찬양할 때 너무도 큰 은혜를 입어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어쩌다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서 우리가 이렇게 흩어져서 예배를 보는가 하는 마음에 슬펐습니다. 저희 집 서재에서 문을 닫고 예배를 드렸는데 부엌 식탁에서 책을 읽던 제 남편이 나중에 왜 그렇게 소리내서 울었냐고 묻더군요. 저는 성령님이 제 마음을 만져 주셔서 울었다고 했습니다. 비록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이지만 간증과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 받고 또 이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함께 찬양하고 예배 할 수 있음이 감사해서 더 마음이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오후에 저희 단톡방에 기도제목을 올려주시기를 부탁하고 나중에 일기를 통해서 저희 방 모두가 동일하게 큰 은혜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살아 계신 주님이 역사하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예수동행교회는 참 축복받은 교회 인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이런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서 온라인으로 서로 연결시켜주었으니 말이지요. 매주일 식사도 함께 준비하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교제하는 것은 마치 초대교회같은 모습입니다. 저희 나눔 방은 음식 준비할 때 한 분의 초대로 그분 집에 가서 준비하며 더 풍성한 나눔을 가졌습니다. 그때 ‘우리 지금 무슨 잔치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면서 웃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비록 저희가 흩어져서 예배를 드리지만 그 어느때 보다도 더 강한 성령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 모두가 간절히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통열하는 회개와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서 하루빨리 이 상황을 회복시켜 주셔서 빠른 시일안에 함께 만나서 얼굴 보며 예배드릴 줄 믿고 이 교회로 저를 불러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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