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미뉴튼 집사입니다.
이렇게 동영상으로 간증을 나누게 되니 부담스러운 점이 있지만 주님이 허락하신 은혜를 함게 나누어 보겠습니다.
주님은 항상 저를 부르실 때, 제가 한가할 때가 아닌 바쁠 때 부르시는 것 같아요. 정신 없던 지난 화요일 나갔다 오니 목사님께서 문자와 전화로 이번 주 간증을 부탁하셨습니다.
제 스케줄을 보면 ‘다음에 할께요 주님!’ 하고 싶었지만, 제가 기도할 때 주님께서 ‘다음에 해줄게 미미야’ 하실 것 같아서 순종합니다. 목사님께서 나눔방교회를 섬기면서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고 드리면서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나눔을 해달라고 하셔서, 저희 나눔방얘기와 온라인 예배를 중점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목사님께서 기도로 나눔방을 만드셔서인지 저희 나눔방은 참 말이 잘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처음 나눌 때부터 아주 진솔하게 자신들의 삶과 주님과의 관계를 자세히 나눠주셔서 서로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한 분의 말을 빌리자면, “이제 우리가 한식구가 되었으니 오해가 없도록 제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야 기도도 똑바로 해 주실 수 있을 테니까요” 하시면서 지금껏 사시면서 겪으신 일들을 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에 힘입어 저희 모두가 다 삶을 내보이면서 정말 한식구가 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분은 ‘저희 나눔방은 정말 특별한 것 같아요’ 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저희 나눔 방은 대부분 일기를 쓰고 계시고, 매일 쓰시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일기를 읽으면서 서로 은혜 받고 각 개인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가를 알 수 있어서 기도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단편적인 예이지만 지난주 하루는 한 집사님께서 학생을 가르치실 때 코로나19 걱정에 그 수업을 캔슬하시겠다고 했더니 어머님께서 마스크를 쓰고 가르쳐 달라고 하셔서 저희 모두 집사님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언어를 가르치시는데 마스크를 쓰고 가르치시는 것은 힘드실테니까요. 또 한 집사님은 학생들을 위해서 운영하시는 공부방을 방역 소독했습니다. 이런 일들은 일기를 통해서 알 수 있었고 더욱 서로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사소하 것도 알고 기도할 수 있음이 감사입니다. 또 서로 사랑을 가지고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주시니 서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몸이 아플 때는 일기 댓글이 큰 위로가 되며 기도의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지난 주에 저희가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된 주일날, 저는 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준비했습니다. 목사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옷도 갈아입고 화장도 하고 찬양으로 제 마음을 준비했습니다. 한 집사님께 전화 심방을 하여서 동영상으로 예배드릴 수 있으시다는 것을 확인한 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저희 나눔방 카톡방에 찬양과 10가지 감사제목을 올렸습니다. 곧 다른 분들도 올려주셔서 서로의 감사제목을 읽으면서 은혜 받았습니다.
곧이어서 중보기도부장님이 올려 주신 중보기도를 하면서 예배드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목사님들과 두 전도사님, 사모님, 그리고 장로님께서 기도로 예배를 시작하신 후 준비 찬양하시는 모습을 보며 앉은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찬양할 때 너무도 큰 은혜를 입어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어쩌다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서 우리가 이렇게 흩어져서 예배를 보는가 하는 마음에 슬펐습니다. 저희 집 서재에서 문을 닫고 예배를 드렸는데 부엌 식탁에서 책을 읽던 제 남편이 나중에 왜 그렇게 소리내서 울었냐고 묻더군요. 저는 성령님이 제 마음을 만져 주셔서 울었다고 했습니다. 비록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이지만 간증과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 받고 또 이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함께 찬양하고 예배 할 수 있음이 감사해서 더 마음이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오후에 저희 단톡방에 기도제목을 올려주시기를 부탁하고 나중에 일기를 통해서 저희 방 모두가 동일하게 큰 은혜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살아 계신 주님이 역사하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예수동행교회는 참 축복받은 교회 인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이런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서 온라인으로 서로 연결시켜주었으니 말이지요. 매주일 식사도 함께 준비하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교제하는 것은 마치 초대교회같은 모습입니다. 저희 나눔 방은 음식 준비할 때 한 분의 초대로 그분 집에 가서 준비하며 더 풍성한 나눔을 가졌습니다. 그때 ‘우리 지금 무슨 잔치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면서 웃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비록 저희가 흩어져서 예배를 드리지만 그 어느때 보다도 더 강한 성령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 모두가 간절히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통열하는 회개와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서 하루빨리 이 상황을 회복시켜 주셔서 빠른 시일안에 함께 만나서 얼굴 보며 예배드릴 줄 믿고 이 교회로 저를 불러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