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2)
하나님께서 수백년동안 이스라엘에게 죄악에서 돌이켜 주님과의 언약안으로 들어오라고, 그렇지 않으면 멸망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이 말씀 앞에 진지하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그들이 눈이 있어도 귀가 있어도 보거나 듣지 아니하는 반역한 족속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니다.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주의 멸망과 포로 메시지를 분명하게 눈 앞에서 실행하도록 한 것입니다(1-16). 이 메시지를 보고 들은 자 중에 죄악에서 돌이켜 구원얻는 이가 있기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주님, 우리처럼 눈이 멀고 귀가 막힌 자들이 있을까요? 주님의 말씀이 어디서나 선포되지만 여전히 죄악 중에 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겪으며 주님이 허락하신 마지막 사랑의 퍼포먼스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 이때를 놓치지 말고 돌이키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이 시대에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들어야 할 말씀, 보아야 할 진리를 붙잡게 하소서.
2. 나는 너희 징조라 내가 행한 대로 그들도 포로로 사로잡혀 가리라(11), 너는 떨면서 네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네 물을 마시며(18)
에스겔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한 예언 퍼포먼스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멸망과 포로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으며, 그들에게 임할 공포와 식량 부족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습니다(3-20). 이정도의 메시지에는 웬만한 사람들은 돌이킬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과 메시지는 사실 애매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정확하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기에 분명하게 듣거나 보이지 않는 것 뿐입니다. 주님, 정직한 눈을 뜨고 주님이 지금 말씀하시고 있는 것을 듣고 보게 하소서. 우리의 지금형편이 계속된다면 어떤 결과에 이를지에 대한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그 현장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소서. 주님은 심판을 공고하기 위해 이 말씀과 퍼포먼스를 허락하심이 아니라 우리로 돌이키게 하시고자 함이 목적임을 깨닫게 하소서. 정확하게 주의 말씀을 듣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주를 믿는 자로 살고, 죽지 않게 하소서. 피할 길을 주실 때 그 길로 속히 행하게 하소서.
3.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아니할지니 내가 한 말이 이루어지리라(28)
이렇게 주님이 분명하게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여전히 주께서 말씀하시는 멸망의 때가 아직 멀다고 여겼고, 그 때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정말 속이 터지는 일입니다. 주님은 도무지 회개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는 이들에게 이 일은 반드시, 그것도 속히 임할 것이니 주의 말을 들으라 말씀하십니다(21-28). 주님, 주님은 사랑이 충만하신 분이시나, 심판을 유예할 뿐 없이하지 않으심을 명심하게 하소서. 주님의 때가 임하여 경고하실 때 속히 알아듣고 죄에서 돌이키게 하소서. 주의 말씀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예비하지 않으면 겪을 어려움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성도들에게도 주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의 자리에 설 때 우리는 다시 한번 부흥을 경험할 것이지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이 나라와 함께 멸망과 깊은 침체에 들어갈 것입니다. 주님, 특심하게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