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12.16 로마서 7장 말씀기도

By 2021년 2월 9일 No Comments

1.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4)
*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그동안 우리를 종되게 하였던 죄에 대하여 죽게 하여 영원한 자유를 얻게 하였습니다. 단순히 자유하게 된 것이 아니라 자유한 자로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 맺을 수 있는 존재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저 조금 변화시킨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지 않으면 주님이 주신 이 참된 자유를 온전히 누리지도 못할 뿐 아니라 열매 맺는 것도 힘겨워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이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가게 하소서. 우리 자신을 보고 좌절하지 말게 하시고, 주의 약속을 믿고 선포하며 주님 주신 모든 은혜를 누리며 살기를 결단하게 하소서.

2.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18-19)
* 주님께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약속해 주셨고, 영생을 허락하셨지만, 그 생명을 따라 사는 일은 또 다른 일입니다. 여전히 우리는 육신에 거하고 있고, 우리가 성령을 따라 행하기를 원한다해도 실제로는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절망적인 이 상황이 우리의 실제임을 고백하고 인정해야 주님의 역사를 더욱 분명하고 정확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받고도 온전히 누릴 수 없음은 주님의 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육신이 가진 연약함 때문임을 고백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가게 하소서. 넘어지고 쓰러지는 상황에 낙심만 하지 말고 정직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가기를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주께서 우리 안에 선을 행하고자 하는 열망 뿐 아니라 그 능력을 가지게 하는 날까지 주님을 바라고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기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3.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24-25)
* 바울조차도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는 상태에 처해있음을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탄식은 그저 탄식으로 끝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끝났습니다. 이 상황 자체로 끝나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육신에 따라 살고자 하는 상황에 대한 절망이 크면 클수록, 주 예수 그리스도 인해 살게 된 새로운 생명에 대한 소망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법을 따르고자 하는 열망에 대해 더욱 절망하게 하소서. 그래서 죽음과도 같은 그 절망가운데 주님의 생명의 법을 따라 살아나는 그 소망이 더욱 크게 하소서. 우리로서는 할 수 없는 일, 그 구원의 역사를 허락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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