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4.18 에스겔서 9장 말씀기도

By 2020년 4월 18일 No Comments

1. 너는 예루살렘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4-6)
예루살렘 성과 성전의 멸망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에스겔은 환상 중에 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죽음의 사자를 보내시면서도 서기관의 모습을 한 자가 먹물로 그 땅을 위해 주님의 마음으로 울며 중보했던 자들에게 이마에 먹물표를 하고, 그들을 멸망에서 제외시키셨습니다. 비록 에스겔은 이 표시를 받지 않았지만, 그의 기도하는 태도가 바로 이 먹물 표시를 받은 중보자들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합니다(8). 주님, 성읍의 멸망을 막을 수 없을만큼 죄악이 관영했다 해도 주님은 그 성을 위해 울며 탄식하며 중보하였던 사람들을 반드시 기억하시고, 그들의 기도를 받으신다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4.15선거를 마치고나서도 여전히 기도할 일이 산적한 이때를 살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 이 나라를 올려드리며 울며 탄식하며 중보하는 성도의 삶, 하나님이 마지막 때까지 기억하시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소서. 육신의 삶은 쇠잔해지고 사람은 기억하지 않는다해도 영원히 주님이 기억하시는 성도의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2.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6)
주님의 심판은 성소에서부터,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는 장로, 즉 이스라엘의 지도자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이스라엘이기에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에게 먼저 책임을 물으시고 그들로부터 심판을 시작하시는 주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는 교회의 지도자들, 세상에서는 성도들에게 먼저 책임을 물으시고 심판을 시작하실 것입니다. 주님, 세상을 비판하는 그 비판의 잣대로 우리 자신을 먼저 돌아보게 하소서. 하지만 우리는 주님의 자녀로 상식보다 더 수준높고 올곧은 주님의 사랑이라는 잣대를 가지고 살아야 할 자들입니다. 세상보다 못한 가치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을 사랑이라고 합리화하거나 타협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죄악과 부족함은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율법과 복음의 잣대로 돌아보는 일에 실패하면 주님의 심판날에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주님, 정직한 영을 부어주셔서 기회가 있을 때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케 하소서.

3. 이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그러므로..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하시더라(9-10)
-하나님의 심판이 유예되고 있다고 하나님이 보지 않으신다거나 이땅을 포기하셨다고 여기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은 이 땅의 어느 한 부분도, 한 영혼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좋은 주인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불의와 죄악을 그저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주님의 때에 그 행위대로 갚으셔서 하나님의 정의와 창조의 뜻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주님,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무시하거나 마땅히 하나님께 돌려야 할 경외와 찬양을 다른데 돌리지 않게 하소서. 마땅히 심판이 임할만한 때에 임하지 않고 있다면 주님의 인내와 오래 참으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 행위대로 갚으신다면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주의 은혜만이 우리를 보존하고 생명을 유지하게 하십니다. 주님, 겸손한 마음, 상황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경배하며 우리로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죄의 멍에를 져주시고 새생명주신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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