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2020.04.19 주일예배간증(박혜숙 집사)

By 2020년 4월 19일 No Comments

얼마 전에 목사님께서 설교하신 요한복음 5장의 예루살렘 부근 베데스다 연못가의 오래된 병자의 기적이야기.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제 모습이었습니다. 50여년간 고침받지 못하고 고집쎄게 세상의 것을 구걸하며 온갖 핑계를 대고 자리에 앉아, 온몸을 던져 주님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앉은뱅이 환자는 저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주님께서 홀연히 찾아오셔서 잘못된 길로 걸어가는 것을 알게 하시고 돌이켜 세워 주셨습니다. 세상 것에 눈이 가려져 헛된 것을 구하며 앉아있던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찾아와 일으켜 주시며 힘 주시니 자리를 걷어내고 곧바로 걸어나와, 주님의 품에 의지하여 밝히 보여주신 길로 한걸음씩 나가고 있으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찾아 열심으로 믿음생활하고 있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딸 박혜숙집사입니다.

2018년에 위례신도시로 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온라인설교를 통해 알고 있었던 선한목자교회에 등록하고 일사천리로 차례차례 양육프로그램을 거쳐, 30기 예수님의 사람 제자반, 16기 예수동행일기제자반 등 단계를 밟으며 수료하고 신천집사가 되었습니다.
작년 말에 분립개척하여 세운 예수동행교회에 파송선교사로 참여한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신의 한 수라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보이지않는 손으로 진두지휘하셔서 이루어주신 극적인 드라마입니다.
특히나 요즘같은 상황에서 돌이켜보면 가족같은 작은 교회라 고아와 같이 버려진 느낌이 들기는 커녕 따뜻한 구들목 안으로 감싸안겨 있는 기분으로 평안과 행복으로 기쁨 가운데 지내니 얼마나 고맙고 다행인지요. 부활절 키트를 전교인에게 직ㆍ간접으로 배달하여 가정 성찬식을 하게한 교회가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십시요.
주변 지인들이 다 놀라고 부러워했지요.

저는 작년 6월부터 예수동행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 현재 약 300건의 일기를 쓰고 있으니 주님께서 늘 동행해 주시고 인도해 주심이 확실하고 그만큼 믿음이 자라고 성화되고 있는 것을 느끼며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특히 우리 믿음생활의 최전방인 나눔교회의 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의 매일의 나눔과 격려를 받으며 믿음공동체의 유익을 알게 되고, 늘 같은 시간에 변함없이 올려주시는 예수동행 QT 말씀기도로 새벽을 열어 한시간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동행일기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습관으로 조금씩 변하고 있는 나를 나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과 주변인들도 인정해 주시니 그 또한 감사제목입니다. 
 
2020년에는 기쁘고 큰 간증이 있을거라고 주님께서 주시는 믿음으로 선포했는데, 정말 3년 동안 맘조리며 기도해왔던 기도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지난 날 믿음의 본을 보이지 못해 자녀들에게 전도하는 것에는 역부족을 절감하고 모든 것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전심으로 간구했던 것은 아들 다니엘이 믿음의 동역자를 만나 하나님을 알게되고 아빠 아버지라 부르며 평강과 기쁨과 사랑 속에서 살기를 원했습니다.
다니엘은 제가 미국에서 살 때, 거기서 태어나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살고있는데, 유수의 대학을 졸업하고도 꽤 긴 기간 제대로된 직장을 못잡아 애를 태웠고 저의 간절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먼저임을 알면서도 때로는 먼저 튀어나오며 부르짖는 기도였고,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께 중보기도도 부탁했었는데, 때가 되니 주님께서 씨줄 날줄로 한국과 미국의 사람들의 관계를 주관하시고 엮으시며, 일하셔서 실리콘벨리에 입성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다니엘회사 대표가 지금 나가고 있는 교회에서 말씀공부를 이끄시는 멘토역할 해주시고 있습니다. 제가 기도했던 것보다 더한 것을 준비해 주셨고 허락해 주신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 무릎꿇고 두손들어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조상 대대로 불신자의 집 아들인 남편도 1년여간 옆에서 지켜보며 저의 변해가는 신실한 모습에 존경한다는 표현까지 해주며 한걸음씩 예수동행의 길에 들어서고 있으며, 다니엘의 기도응답이 큰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이 하시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지난 성금요일 세족식 동영상이 실수로 단체톡방에 올려진 불상사로 인해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래도 감동을 받았다는 분들도 계셔서 다행이었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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