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4.23 에스겔서 14장 말씀기도

By 2020년 4월 24일 No Comments

1. 인자야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었으니 그들이 내게 묻기를 내가 조금인들 용납하랴(3)
이스라엘의 장로들조차도 그 마음에 우상을 품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것에 대해 주님은 분노하셨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의 뜻을 물으려 하면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실 것이며, 그들에 응하는 선지자들에게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1-11). 주님, 우리의 심령에는 오직 주님만 계시는지요? 혹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나 그 심령에는 우상도 들여놓고, 주님게도 갈 바를 묻는, 하나님의 분노를 유발하는 성도이며 백성은 아닌지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을 겪으며,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도 발열과 증세로 그 존재를 드러내는 것처럼, 우리 안에 가득한 것도 결국 그 실체를 드러내는 것을 확인합니다. 주님으로만 가득한 성도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는 것을 품고 사는 악을 행하지 않게 하시고, 그렇지 않은 것처럼 거짓을 행하지도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만 품게 하소서.

2.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20)
심판도 그들의 악으로 인하여 겪지만, 어떤 의인의 의로움조차도 기근이나 사나운 짐승, 칼이나 전염병같은 위협에서는 그들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에도 급급한 상황임을 주님은 말씀하십니다.(12-21) 당대의 의인이라 했던 노아, 다니엘, 욥도 그랬다면 당시 이스라엘의 어떤 사람도 이보다 더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의로움에서 거리가 먼 존재입니다. 주님이 아무 조건없이 부어주시는 은혜가 아니면 우리에게는 어떤 구원의 가능성도 없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자랑할만한, 의롭다 여길만한 무엇이 있다고 여기지 않게 하소서. 지금까지 지은 죄에 교만의 죄를 더하지 않게 하소서. 상황이 어렵고 절망적이라면 오히려 우리에게 소망이 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어떤 소망도 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형편을 잘 분별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겸손하고 겸비한 마음으로 주님의 은혜만 구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3. 그러나 그 가운데서 피하는 자가 남아있어 끌려 나오리니 곧 자녀들이라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보면 내가 예루살렘에 내린 재앙..에 대하여 너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라(22)
우리 인간의 의로움으로는 자기 자신을 구원하기에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심각한 재난의 때에 우리는 우리가 애타하면서도 구하지 못했던 자녀들이 재난을 피하여 살아 남는 것을 보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위로를 받을 것이라 합니다(21-23).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애타는 심정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아십니다. 그러나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별로 없고, 오히려 그들이 살아야할 세계를 어지럽히고 더럽히고 있어 미안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능하신 주님 손에 우리 다음세대를 온전히 맡깁니다. 우리는 어지럽히고 더럽히는 것이 전공이지만, 주님은 싸매시고 살리시며 회복시키시는 일에 능하십니다. 주님, 우리 다음 세대를 주님의 성품으로 키워주시고,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어려움이 이렇게 경건한 다음 세대를 일으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감사함으로 고백하게 하소서. 우리보다 더 깊고 진한 사랑으로 다음 세대를 사랑하시는 주님 안에서 우리 자녀들이 자라고 성숙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받아 이끌어가도록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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