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5.03 에스겔서 24장 말씀기도

By 2020년 5월 5일 No Comments

1. 피 흘린 성읍,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하지 아니한 가마여 화있을진저..(6)
* 22, 23장을 통해 이스라엘의 말할 수 없이 음란하여 하나님의 노를 참을 수 없는 상황을 말씀하시고, 이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 멸망의 때가 임하였음을 선포하십니다(1-14) 녹슨 가마에 가득 들어있던 제물의 비유를 통해 이 멸망의 때에 이스라엘의 모든 귀인들은 도망하다 잡혀 죽고, 예루살렘에 남은 이들은 철저하게 파괴되며,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았던 예루살렘은 녹슨 가마의 녹과 같이 그 죄악에 대한 심판을 경험하게 될 것을 선포하십니다. 주님의 뜻이 너무나 분명하나 돌이키지 않고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는 것들을 마음에 품고 살았던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주님의 심판이 우리에게 임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전히 멸망의 날까지는 3년정도 남아있었습니다. 주님의 분노 앞에 서는 일은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지금이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마지막 때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속히 회개케 하소서.

2. 이같이 에스겔이 너희에게 표징이 되리니 그가 행한대로 너희가 다 행할지라(24)
*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겪을 일을 에스겔이 그 아내를 잃고도 온전한 장례를 치루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백성들에게 전하였습니다(15-24). 비록 그는 대제사장은 아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하여 그들의 아픔을 미리 경험하고 전하는 통로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아내를 잃은 슬픔에, 그를 제대로 장사하지도 슬퍼하지도 못하는 심정을 이제 성전이 파괴되는 사건을 겪을 이스라엘이 경험하게 될 것이기에 이 일을 감당하면서도 에스겔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아팠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성도들에게 기도하라 하실 때, 그리고 말씀을 부어주실 때 우리에게도 에스겔과 같은 경험과 섬김의 길로 인도하신다 믿습니다. 주 안에서 우리의 모든 슬픔과 상처가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통로로 사용되게 하소서.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게 하셔서 매 삶의 순간마다 무엇을 어떻게 행하여야하는지 묻게 하시고 순종하게 하소서. 우리 삶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그 자체가 메시지가 되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3. 그 날에 네 입이 열려서 도피한 자에게 말하고 다시는 잠잠하지 아니하리라(27)
* 아내가 죽고 상주로서 행하지 못하도록 명령받은 이후, 예루살렘성이 포위되고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까지 말하지 못하고 잠잠하도록 명을 받았습니다(25-27). 그날은 “그 힘과 그 즐거워하는 영광과, 그 눈이 기뻐하는 것과 그 마음이 간절하게 생각하는 자녀를 데려가는 날(25)”이며, 에스겔을 통해 주셨던 예언이 이루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말할 수 없은 비극적인 날, 에스겔의 입이 열린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침묵하는 날동안 에스겔은 무슨 기도를 드렸을까요? 말하지 못하는 에스겔 자체가 이스라엘에게 중요한 표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맡은 자의 무거운 어깨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차이가 있어도 모두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에스겔이 이 모든 일을 겪으며 전심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신뢰하였듯이, 우리도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신뢰하기에 더욱 힘써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주님이 정하신 때에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붙잡고 그 표징으로 살아왔음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기도하며 중보하며 이 시기를 견디고 이기게 하소서. 말로만이 아니라 참으로 주님을 신뢰하는 삶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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