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2020.05.17 주일예배간증(장재경 집사)

By 2020년 5월 20일 No Comments

안녕하세요? 예수24교회 장재경집사입니다

작년 선한목자교회에서 파송 교회 신청을 받을 때 ‘주님 어디로 갈까요?’ 기도하며 말씀해 주시길 기다렸습니다. 결정을 못하고 신청 마지막 날이 되었을 때 친구들과 천국과 지옥에 대한 판타지 책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회색도시인 지옥에 사는 사람들은 관계를 싫어해 서로 멀리 떨어져 자기만의 세계 안에 삽니다. 혹 호기심에 천국행 버스를 탔던 사람도 일부는 지옥으로 되돌아갑니다. 변화가 필요 없고 자기만의 세계가 주는 안정감을 위해서지요
머무르려는 마음, 안주하려는 생각은 없는 거냐고 물으실 때 무조건 떠나겠습니다 결단하고 나눔 하던 카페 바로 위층에 있던 창립준비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예비하신 예수동행교회로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작년 속장들과 나눔 할 때 가장 많이 되뇌었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곳 예수동행교회를 통해 주님은 제게 되돌이표 사랑으로 들려 주셨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주님과 사람들과 풍성한 교제안에 살면 좋겠어’
부담을 내려놓고 싶었던 저의 생각과는 달리 주님은 매임의 은혜가 얼마나 귀한지 깨닫게 하셨고 멋진 공동체를 만나던 날 보석 같은 친구들을 보며 역시 주님이심을 고백했습니다
예쁜 믿음을 가진 친구들을 통해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었습니다
저희의 공통된 기도 제목이 가족 구원이었는데 연합된 기도를 통해 주님은 구원의 역사를 조금씩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불교이신 엄마와 대화가 어려운 아빠를 전도하려 오래동안 기도해온 딸은 지난 부활절날 두 분께 세족식을 행함으로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함께 나눴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를 위해 3일 동안 혼자 치료실에 계실 엄마에게 성경필독을 제안한 딸은 꾹꾹 눌러쓰신 말씀 노트를 공유하며 그곳에 함께 계신 주님으로 모두가 큰 감동을 누렸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통해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예배 드린 친구의 감격에 모두가 기쁨을 나눴고, 일하는 곳 사장님의 구원 기도를 요청했던 친구는 그분들을 사랑나눔 박스의 통로로 쓰심으로 주님 사랑을 간접적으로 전할 기회도 주셨습니다
어머니를 원하던 요양병원으로 안전히 인도하신 주님, 아버지의 수술을 괴사 없이 봉합되도록 지켜주신 주님..
저희는 아직도 놀라우신 주님의 은혜를 누릴 준비에 가슴이 뜨겁습니다
모두가 눈이 될수 없고 모두가 팔이 될수 없듯이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부르신 주님은 계속해서 배우고 누리게 하십니다
주님은 가장 어리버리한 저를 리더로 두시고 빛나는 지체들을 구성원으로 두셨습니다. 사랑 나눔 박스를 만들때 주님 안에 하나 됨의 비밀이 어떤 건지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길치인데다 주변을 잘 살피지도 못하는 저와는 달리 순간적으로 편한 주차장을 발견하는 매의눈을 가진 친구, 어떤 물건이 가장 필요한지 생활의 지혜가 가득한 친구, 물건과 금액이 잘 맞도록 조정하는 꼼꼼한 친구와 필요한 물품 구매가 끝날 때 쯤 차를 미리 시장 앞에 가져다 놓는 센스 만점 친구까지..
모든 사람을 다 다르게 창조하신 주님의 참뜻은 그들이 하나가 될 때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시는 놀라운 비밀을 그곳에 숨겨 두시는 분이셨습니다

교회 개척준비 모임 날 우연히 참석했다 기도제목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몇일 전 엘리베이터에서 그것을 기억하시고 어떻게 되었는지 물으시는 집사님을 통해 주님은 또 공동체의 사랑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두 가지 기도 제목을 내어 놓았었습니다
엄마가 지난해 계속 우울해 하셔서 평안함을 위해,
남동생 올케가 회사와 얽힌 소송에서 주님 신실하심을 나타내어 주시길..

코로나로 인도된 온라인 예배는 엄마의 우울감 회복의 커다란 치료약이 되었습니다
제가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화가 많아 지셨고, 가정 예배를 통해 주님은 매주 은혜를 더하여 주셨습니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지 감사도 축복도 주님의 임재도 함께한 아름다운 예배였습니다
예배의 부흥도 주셔서 부활절 예배부턴 여동생과 조카까지 합류해 부모님 집 거실은 정말 작은 예배당과 같았습니다
온라인 예배 마지막날 엄마는 이젠 이 예배가 끝이냐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주님은, 앞으로 인도해 주시는 목사님이 안계셔도, 인터넷 예배가 없어도
온전한 예배가 준비해야 함을 깨닫게 하시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동생 올케는 많은 분들의 기도로 2년간의 고생 끝에 최종 승소 판정도 받았습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게 하실 주님께서 사랑으로 하나되는 참 기쁨의 비밀을 이곳 공동체를 통해 더하시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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