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11.02 요한복음 12장 말씀기도

By 2021년 2월 9일 No Comments

1.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7-8)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은 이제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졌습니다. 그 주님앞에서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는 향유를 그 발에 붓고 머리털로 닦는 일은 놀랍지만 이해할 수도 있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마리아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기 보다는 그가 부은 순전한 나드 한 근 값에 마음이 매였습니다. 주님의 눈으로 모든 것을 보지 않으면 주님을 믿는다, 따른다하면서도 주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벌일 수 있음을 보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지 않으면 그 값비싼 향유를 허비하는 마리아가 용납이 되지 않았던 가룟유다처럼 우리도 다른 이들을 이해할수도 품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여전히 다른 지체들에 대해나 비판과 판단이 많은 것은 주님의 마음을 아직 품고 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보게 하소서.

2.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20-23)
* 말씀과 율법을 아는 유대인들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기는커녕 그를 죽이려고 애쓰는 상황에서 이방인인 헬라인들이 찾아와 예수님을 만나기 원하였던 것은 이방인들에게까지 주의 빛이 비추이고 있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지극히 작은 일일 수 있으나 주님은 이 사건을 계기로 예루살렘에 그리스도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주님이 왕되심을 분명히 드러내게 하는 사건이 있을 때 놓치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빛되심이 드러나고 세상이 그리스도를 알아보는 사건을 믿음으로 붙잡게 하소서. 이 사건을 통해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음을, 선한 목자로 우리를 이끌고 계심을, 빛으로 이 세상의 악함과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고 있음을 전하게 하소서. 이방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나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복되게 하사,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의 나라는 결코 위축될 수 없음을 그 삶으로 보이고 전하게 하소서.

3.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42-43)
* 예수가 그리스도이신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진리를 직면하고 어떤 이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했고, 어떤 이들은 믿었으며, 어떤 이들은 자신이 이것을 믿고 있음을 숨기려 했습니다. 이 믿음을 드러내어 공동체에서 쫓겨나가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인데, 요한기자는 이들이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기 주저할 때 이 요한을 통해 하신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기 원합니다. 그저 상황이 어려울 뿐이야, 사람들과 분란을 일으키기 싫을 뿐이야 하는 우리의 대답에 대하여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한다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하소서. 어떤 상황이든 우리의 믿음은, 주님을 향한 사랑은 가려질수도 숨길수도 없습니다. 항상 분명한 태도로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여 우리의 주님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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