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8-9)
* 다시 에베소에 이르른 바울의 사역은 요한의 세례를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하나님 나라를 전하여 복음을 분명하게 하였습니다. 복음은 선명하나 그 말씀에 반응하지 않는 무리들도 있었지만, 그곳에서 2년 이상을 머물며 날마다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진리를 바로잡고, 굳어진 마음, 대적하는 이들이 있더라도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 진리를 가르치고 전하는 일을 계속하는 감당하고 있는 교회들을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신부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날마다 강론하고 전하고 바로잡는 역사를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향한 웅변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전초기지 역할을 감당케 하소서.
2.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27-28)
* 바울이 오직 한 분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개종하는 이들이 생기게 되자 , 당시 소아시아에 가장 큰 우상사업중 하나인 아데미 여신을 만들고 섬기는 일을 돕는 이들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개종자가 얼마나 되는지 기록되어있지는 않으나 이들이 위협으로 느낄 정도라면 그들의 변화와 결심, 그리고 영향력이 대단했었겠다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아주 미미한 변화가 있는 천명보다는 분명한 회심과 그 열매가 있는 한명이 더 확실한 증인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분명한 변화와 그로 인한 형향력이 있게 하소서. 주님을 향해 마음을 열고, 세상을 향해 주님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는 축복 누리게 하소서.
3.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비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붙잡아 왔으니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피차 고소할 것이요..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37-39)
* 바울과 그 일행들이 체포되는 과정은 일촉즉발, 긴장된 순간이지만, 이 문제는 바울이나 그를 끌고온 사람들 가운에서 해결된 것이 아니라 이 일을 보고 있던 서기관의 손에서 해결되었습니다. 우리의 문제도 어쩌면 이렇게 풀어질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헤롯의 손에 야고보는 순교당하였지만, 베드로는 감옥에서 빠져나왔던 것처럼, 주님께는 한 가지 문제에 단 한가지 해법만 있는게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 상황에 따른 대책을 미리 준비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매일 주님의 뜻대로 살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 일을 그저 받아들이고 주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묻고 순종하는게 가장 지혜롭다 여깁니다. 주님께서 친히 이 땅을, 온 우주를 경영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매순간 주님을 바랍니다.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의 경영하심이 완전함을, 그 안에서 우리가 안전함을 고백합니다. 이 믿음이 날로 깊어지게 하시고, 일기로 기록하며 더욱 분명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