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2,4)
*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신 곳이기에 백성들이 머무는 진은 정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꼭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전염의 위험이 있는 백성들은 진영밖으로 내보내라 말씀하셨고, 모세에게 말씀하신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했습니다. 아마도 현재와 같은 위생개념은 없어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여 온 회중이 무사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음을 지금 우리의 눈으로는 알 수 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정결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것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어떤 순간에도 주님께 순종하게 하소서.
2.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거역함으로 죄를 지으면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으면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로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 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숫양과 함께 돌릴 것이니라(6-8)
* 물리적인 부정은 격리로 막을 수 있지만, 마음과 죄의 부정은 스스로 주님 앞에 토로하지 않으면 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범죄한 것을 바로잡는 속건제에 대한 규정을 말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갚아야 할 것이 있는 죄에 대한 부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저 뉘우치는 것으로 회개가 끝나지 않게 하소서. 죄를 지었던 사람의 손해를 보상하고 나서 하나님께 나가는 진정한 회개에 이르게 하소서.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용서와 회개가 균형을 이루는 삶으로 이끄소서.
3. 그의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15)
* 당시는 여자를 남자의 재산 일부로 여기어 사소한 이유로도 아내를 함부로 버리고 이혼할 수 있었던 환경이었습니다. 아내의 부정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도 함부로 아내를 버릴 수 없고 하나님 앞에서 그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하는 의심의 소제규정은 인권이 없다시피했던 여성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규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세세하고 자세하게 규정되어있는 의심의 소제 과정은 의심하는 남편이나 의심받고 있는 아내 모두에게 필요한 시간을 제공하고, 억울하게 이혼당하거나 정죄될 수도 있는 아내에게 율법으로 합법적인 자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주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고 믿습니다. 주님안에 거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목하시고 그들에게 쉼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어느 누구도 홀대받지 않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죄를 지은 자는 그 죄값을 치루되, 억울한 일을 당한 이는 주님 안에서 보호받게 하소서. 주님의 날개 아래 거하는 모든 이에게 평안과 안전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