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0906 민수기11장 말씀기도

By 2021년 9월 6일 9월 11th, 2021 No Comments

1.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4-5,33)

* 시내산 아래에 일년 가까이 머물며, 율법을 받고 성막을 세운 것이 엊그제 일인데, 이스라엘은 진영을 꾸려 행진하고 나서 바로 하나님께 먹을 것으로 원망하는 일을 벌렸습니다. 그들 중에 있는 다른 인종들이 그랬다고 하지만, 이 일에 이스라엘이 동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만나 외에는” 이라는 말 가운데 주님의 은혜로 살았던 일년을 그리고 그 이상의 의미를 폄하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은혜를 잊기 쉬운 존재인지요? 정말 두려운 일입니다. 주님을 향한 두렵고 떨림으로, 이미 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깨닫고 감사할 마음을 회복하게 하소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눈에 보이는 정욕대로 행하다가 그 욕망의 대상과 함께 망하는 자가 될까 두렵습니다. 주님, 우리를 구원가운데 거하게 하소서.

2.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14-15)

* 어처구니 없는 패역한 백성들의 이 반응에 모세가 하나님 앞에 도저히 이 백성을 감당하기 어려운 괴로운 마음을 토로하며 기도합니다. 지도자들도 좌절할 수 있습니다. 도무지 한 걸음도 더 나갈 수 없다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지도자 뿐이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사는 모든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럴 때, 주님 앞에 정직한 기도로 나가게 하소서. 정직하게 우리의 좌절된 마음을 고하고,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음을, 그러나 하나님께는 소망과 계획이 있음을 고백하고 힘을 얻게 하소서. 정직하고 가난한 마음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힘이 되심을 정직한 기도가운데 경험케 하소서.

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로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칠십 명을 모아 내게 데리고 와 회막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16-17)

* 주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세와 함께 백성을 이끌 지도자들 70명을 세우셨습니다. 모세에게 주셨던 동일한 영을 그들에게도 주셔서 주님의 마음으로 백성을 함께 이끌 수 있도록 세우셨습니다. 이에 대해 모세는 겸손한 마음으로 반응하여(25-29) 백성들이 지도자로 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이끌어가실 때 한 사람 모세와 같은 이도 세우시나 70인과 같은 백성의 지도자도 세우심을 믿습니다. 그들 가운데 동일한 영을 부어주셔서 공동체가 하나님의 뜻으로 하나가 되도록 이끌어주심도 믿습니다. 이 믿음 가운데 사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한 마음으로 주의 뜻을 구하며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역사가 계속 일어나게 하소서. 교회의 변화를 직면하고 있는 이 코로나 시대에 더욱 주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그 인도하심에 따르는 교회가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가 이런 교회 되게 하셔서 이 시대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데 쓰임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