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0917 민수기 22장 말씀기도

By 2021년 9월 17일 10월 1st, 2021 No Comments

1.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그가 사신을 브올의 아들..발람을 부르게 하여…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이겨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2-3,5-6)
* 아모리 왕 시혼이 이스라엘에게 패배하여 성을 빼앗긴 것이 모압왕 발락에게는 심히 두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께서는 모압 땅은 이스라엘에게 허락하지 않았음을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 두려움으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일이 결국은 자신들에게 해롭게 작용하게 되었습니다(25장). 나에게 악한 일을 행한 자를 향해서도 악한 행동하기를 금하신 주님께서, 아무런 악한 일을 행하지도 않은 이들을 향한 악한 계획을 기쁘게 여기실 리가 없습니다. 두려움으로 다른 이들을 해하려는 마음이 들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그럴지언정,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우리는 반드시 주님의 뜻대로 살기를 결단하고 또 그대로 살 수 있는 존재로 지어졌음을 기억하여 힘써 선을 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함께 하는 이들을 오히려 축복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18-19)
* 말은 이렇게 했지만, 발람은 발락의 부름에 응할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립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일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밤을 하루 더 지내는 발람의 행위가 악합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도 발람의 죄에서 자유하지 않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이 아니라 하신 것을 알면서도 더 다른 말씀이 있지 않을까 어물쩡 거리며 기다리곤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 악함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안다면, 아는대로 행하는 자 되게 하소서. 주님의 뜻이 바뀔까 싶어 기다리는 악행을 행하지 않게 하소서.

3.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가니라(34-35)
* 발람은 하나님의 허락이라 여기고 발락에게 떠나는 길, 나귀에게까지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그러나 결국 발락에게로 행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아니라 하신 일, 발락 앞에서 또 어떤 부끄러움을 당할지 모르는 바가 아니었을텐데, 발락이 약속한 선물에 눈이 어두웠다고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성도로서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과 세상, 두 가지 가치를 모두 따를 수 없음을, 만약 제대에 결단하지 않으면 부끄러움이 예정되어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결정을 내릴 때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나의 원함이 아닌 주님의 뜻을 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