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 온 회중의 합계가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1-2,64))
*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서 70년을 살다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각 성으로 돌아간 자들은 총 사만 이천삼백육십명이었습니다. 그 중에는 일반 백성들도 있었고 성전에서의 일을 감당할 레위인과 제사장, 느디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바벨론에서의 긴 세월, 고생스러울 정착 과정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많은 이들이 유다땅으로 돌아간 것이 놀라운 일입니다. 이들이 의지한 것이 정착 지원을 약속한 고레스왕과 바사제국이 아니라 그들에게 이미 말씀하셨고, 이제 그 일을 친히 이루실 하나님이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바가 눈에 보이는 조건이 아니고 하나님이시라면 어떤 일도 주의 일을 감당하려는 우리를 멈추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 말씀에 우리 믿음의 기초를 놓게 하소서. 세상이 말릴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2.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단과 임멜에서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들의 조상의 가문과 선조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 밝힐 수 없었더라/ 이들(제사장) 중에는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하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59,62-63)
* 그 조상이 이스라엘인지가 분명치 않은 백성들, 그리고 그 계보가 분명치 않은 제사장 그룹이 있었는데,, 그들을 수용하면서도 특별히 제사장으로서의 활동과 삶에 있어서는 규제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여 이 복귀의 과정을 함께 한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일에는 별 무리가 없지만, 하나님께 제사하고 예배하는 일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는 제한을 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일에 사역으로 부름받고 감당하는 일에는 더 엄격한 규정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묵상하게 합니다. 열심을 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데 더 힘쓰게 하소서. 예배를 섬기고 다른 지체들을 섬기는 일에 부르심을 받는다면, 하나님나라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해 그 일을 위해 훈련받고 준비하는 일에 힘쓰게 하소서. 그래서 우리의 열심과 노력이 오히려 장애가 되지 않도록 주의깊게 행동하게 하소서.
3. 어떤 족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 터에 이르러 하나님의 전을 그 곳에 다시 건축하려고 예물을 기쁘게 드리되 힘 자라는 대로 공사하는 금고에 들이니 금이 육만 천 다릭이요 은이 오천 마네요 제사장의 옷이 백 벌이었더라(68-69)
* 예루살렘과 유다로 돌아가는 일 자체가 큰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어떤 이들은 그곳에 다시 하나님의 전을 다시 건축하려고 예물을 드리고, 그 일을 감당할 제사장들을 위한 옷도 헌물하였습니다. 정착과정을 생각하면 만만치 않은 일일텐데, 언제 이 일이 일어나고 완성될지 모르지만, 미리 예물을 드리고 헌물하며, 이 소망이 분명하다는 고백을 드린 것입니다. 주님과 그 나라를 위한 소망을 갖고 있다면 그 소망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여 우리의 소망이 진짜임을 고백하며 그 씨앗을 심는 믿음을 드러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