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2-8)
* 시내산 아래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은 이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물건 중 하나가 바로 나팔입니다. 하나님은 장정만 60만명이 넘은 이 무리를 이끌수 있도록 두 나팔을 만들게 하시고 부는 방법도 알려주십니다. 교회가 이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을지 그 비결을 알려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사인을 하실 것이니 우리는 깨어 그 사인을 듣고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개인으로서도 중요하지만, 교회 전체가 이렇게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은 더 중요함을 기억하게 하소서. 지금까지의 교회가 이 일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이제부터라도 듣고 순종하기에 힘쓰게 하소서.
2.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구름이 증거의 성막에서 떠오르매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가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가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그들이 진영을 떠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11-12,33-34)
*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한지 일년하고도 50일이 지나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자 광야의 길을 떠납니다. 여호와의 언약궤가 회중보다 사흘길을 앞서가서 그들이 머물 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먼 미래 이야기를 미리 알고 싶어합니다. 때로는 바로 내일의 일만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적어도 이스라엘 공동체의 길은 사흘 길 앞을 알려주셨다 합니다. 우리의 조바심이 어디에 근거하고 있는지 살펴보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끄심은 한번도 부족함이 없었음을 기억하고 우리의 때가 아닌 주님의 때를 신뢰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여정을 걷는 내내 하나님께 대한 신뢰가 사라지지 않아야 불안에 떨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 믿음을 준비하여 주님과 행복한 동행을 해나가는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모세가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청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29-32)
* 모세는 자신의 장인 호밥, 이드로에게 이 여정에 함께 하자고 청합니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호밥은 이스라엘과 함께 광야를 건넜고, 가나안에도 입성하여 땡을 배분받았습니다. 누구보다 광야을 잘 알고 있었던 호밥이 함께할 때 모세도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주님은 지혜로 가득한 이를 붙여주시고 함께 하게 하심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로 인해 섬김을 받음이 감사하고, 그가 하나님의 백성을 도움으로 받아 누리게 되는 축복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우리에게도 호밥같은 존재가 필요하고, 때로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호밥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자리이든지 지체들과 연합하며 주님의 길을 함께 걷는 자로 서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