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0923 민수기 28장 말씀기

By 2021년 9월 23일 No Comments

1.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또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빻아 낸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소제로 드릴 것이니..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을 드리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3-8)

*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본이 되는 화제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상번제입니다. 여기에는 번제물이 되 는 숫양과 1/10에바의 소제물에 기름 1/4 힌, 그리고 포도주 1/4힌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제물로 매일 정성스럽게 아침저녁으로 드려지는 이 제사를 통해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게 속한 자임을 기억하게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매일은 주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주님이 우리 삶의 주인이며, 우리가 주님께 속하였음을 기억하는 경건루틴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매일 기도하고 성경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살았는지 확인하는 시간과 장치를 귀히 여기고 마음을 다해 감당하게 하소서. 성실한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교제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2. 안식일에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이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 (초하루에는)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9-10,15)

* 매일 드리는 상번제를 기본으로 안식일과 초하루의 번제가 더하여집니다. 안식일에는 다른 날의 두배의 번제를 드리게 되고, 초하루에는 더많은 번제와 소제, 전제에 더하여 속죄제를 드리게 됩니다. 어찌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거의 매일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로 가득차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자주, 제물을 드리도록 하셨을까 묵상할 때, 이것은 하나님 때문이 아니라 우리 때문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악과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 쉽게 잊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배드리고도 결국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멸망의 길을 걸었던 이스라엘을 기억하며 우리의 일상을 주님앞에 다시 올려드리기를 결단합니다. 매일 우리의 죄악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복된 삶을 살게 하소서. 안식일과 매달, 주님이 허락하신 일상의 중요한 매듭마다 더 주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이미 받은 은혜를 맥없이 날려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3. 첫째 달 열넷째 날은 여호와를 위하여 지킬 유월절이며..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16-31)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유월절과 칠칠절, 그리고 초막절 세 절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태어난 날, 그리고 가나안 땅에서 추수를 경험하는 두 시기에 하나님 앞에 나아와 그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이때도 이들은 매일의 상번제이외에 절기를 위한 제물과 성회를 따로 감당하였습니다. 절기에 드려야 할 예물과 감사는 매일 드리는 제사에 기반한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 은혜의 자리로 우리를 불러주시고, 다른 어떤 것보다 매일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중요함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매일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님이 허락하신 특별한 때에 특별한 감사로 주님 앞에 나가기를 더욱 즐겨하는 우리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자원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찬양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