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0924 민수기 29장 말씀기

By 2021년 9월 24일 9월 29th, 2021 No Comments

1.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1,6)

* 일곱째 달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새해 첫날입니다. 그 첫날은 나팔절로 성회로 모여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새 해를 선포하며, 하나님을 기뻐하는 하루를 보냅니다. 이전의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합니다. 초하루에 드리는 예물과 제사, 매일 드리는 제사 이외의 제물을 준비하여 하나님 앞에 드리고 기뻐하며 성회로 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매년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것 같은 일상 중에 주님이 매듭을 허락하시고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의 시작을 주님과 함께 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힘이 빠지고 힘들 때마다 새롭게 시작할 힘을 주시는 주님을 기억하고 힘을 얻게 하소서.

2. 일곱째 달 열흘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너희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7,11)

* 일곱째 달, 10일에는 대속죄일로 모입니다. 일년 내내 제사가 드려지는 성막은 일년에 한번 하나님 앞에 속죄의 날을 지내도록 하셨습니다. 그날 지성소에 대제사장이 백성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들어가 속회하는 제사를 드립니다. 이 제사 역시 평상시의 제사 이외의 특별한 예물을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만약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짊어지는 십자가의 역사가 없었다면 이 일은 지금도 계속 진행되어야만 하나님 앞에 우리가 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역사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속 반복할 수 밖에 없는 불완전한 속죄의 제사를 마치시고 완전한 구원의 역사를 허락하신 주님을 더욱 의지합니다. 의로운 자로 인쳐주셨으니, 우리 안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속죄의 기쁨과 감격을 매일 누리며, 거룩하고 정결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에 더욱 힘쓰게 하소서.

3.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레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너희가 이 절기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이는 너희의 서원제나 낙헌제로 드리는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 외에 드릴 것이니라(12,39)

* 일곱째달 15일은 장막절로 과일과 열매를 수확하는, 이스라엘의 추수감사절입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 절기동안 이스라엘은 외부에 장막을 세우고 거주하며, 모든 풍성한 수확이 자신들의 노력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성회를 통해, 눈에 보이는 수확보다 보이지 않으나 더욱 확실한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는 은혜를 붙잡게 하십니다. 우리 삶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 휘둘리는 삶 아닌, 이 모든 것을 주장하시고 이끄시나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더욱 분명히 붙잡는 삶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게 하시고, 그 은혜가 매일 실제임을 고백하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게 하소서.